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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로는 잠시 내려놓을 때 변화가 시작된다
자기계발/독서&그림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를 읽고

by 러닝과독서 2025. 8. 18.

올해 5월, 학창시절 귓가로만 듣던 재레드 다이아몬드의『총, 균, 쇠』를 읽고, 웹을 검색하던 중 이와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은 책 한권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총균쇠는 페이지가 800쪽에 달해 2주간 힘겹게 읽었는데 그래선지 글의 흐름이나 맥락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상세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한번 더 복습하는 차원으로 이 책을 골라봤다.  

 

책은 ‘기후’라는 렌즈를 통해 인류 역사를 다시 들여다보는데, 인류의 시간 전체를 아우르고 지구 공간 전역을 훑어가는 지리학자만의 드넓고 촘촘한 시선으로, 세계사 구석구석에서 문명의 운명을 이끈 기후의 힘을 조명하고 있다.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이동민 지음

책을 읽고 몇 가지 드는 생각을 적어보면(맥락없이 자유롭게 적습니다,,ㅎㅎ)

 

1. 기후가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 20만 년 전 아프리카 남부에서 현생인류가 출현한 이후, 인류는 생활을 지속하기에 용이한 곳으로 터전을 옮기게 되었고, 유라시아와 오세아니아, 아메리카로 인류의 터전이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다 1만 년 전후로 농경이 시작되면서 농업에 적합한 기후와 환경이 있는 곳에 문명이 시작됩니다. 정착과 잉여생산물 발생 등으로 국가가 나타나는데, 기후적으로 혜택을 받은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엘리뇨 남방진동의 영향으로 미노스 문명의 쇠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마야문명의 쇠퇴, 3~4세기의 한랭건조화로 농업생산성이 악화된 로마제국위 분열, 기후 한랭화로 영양 상태나 면역력 저하를 불러와 흑사병에 취약한 환경 조성은 기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사례이며, 이와 반대로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늘어난 농업생산성으로 황금기를 이룬 카를루스대제나 중국의 수나라와 당나라, 소빙기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여진의 굴기, 기후 위기를 신대륙 개척이나 산업혁명 등으로 극복한 유럽의 사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는 인류에게 생존의 위기로 다가옵니다. 사막은 점점 확대되고 있고,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 기온 상승에 따른 작물 변화, 테러니즘에 활용 등 많은 요인 등이 현 시점의 인류에게는 위기로 다가옵니다.

 

 

2. 현재의 기후 위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 산업혁명 이전의 기후 변화는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과 화학 연료의 사용 등으로 빚어낸 인위적인 기후 변화는 인류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나 파리기후협약을 통한 각국의 노력들도 이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1만 년 동안의 기후 변화 속도를 현저하게 넘어서고 있고, 2100년에는 평균 기온이 4도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여러 저지대 국가나 해안도시들이 잠길 수도 있어, 단순한 인식이 아닌 실천을 해야 할 때로 판단됩니다.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라는 토인비의 말처럼 기후 위기에 대해 우리 인류는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과 실천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국가나 사회에 기대기 보다는 그런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작은 나'부터 위기의식을 가지고 노력과 실천을 해야 합니다. 이런 각각의 노력과 실천들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세계사적인 관점에서는 그 동안 각각의 문명이나 국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기후적인 변화가 지금 시점에서는 모든 국가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해안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 농업을 하지 못해 굶는 사람들, 극한의 환경에 살아가는 사람들 등이 우리 모두의 가족이나 친구로 생각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에 작은 실천을 해나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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