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 치열한 전투를 끝내고, 오늘은 마음 편히 휴식을 가졌다.
사실 발바닥, 무릎, 발목에 통증이 느껴져 움직임이 불편했다.
통증이 계속 느껴져 이대로 계속 달려도 괜찮을까,,
하루 이틀 뛰었다, 퍼지는 건 아닌가? 란 생각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긁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 내 몸을 좀 더 관찰을 해보았다.
발바닥을 바라보니, 아직 먼 거리를 뛸 정도로 내구성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발목은 왠지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러닝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무릎은 당분간 뛰지말라는 듯이 쳐다보자마자 통각을 자극했다.

결국 난 계획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일단 5km 정도를 날마다 빠른 속도로 걸어보기로 한 것이었다.
그 정도면 일단 뛰어도 왠지 몸이 견뎌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게다가 선수 출신의 유튜버가 초보자는 일단 매일매일 뛸 수 없으니, 안좋을때는 쉬어야 한다는 영상도 결정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난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하기로 했다.
잠시 여유를 가지니, 갑자기 마음에 왠지 모를 평안이 찾아왔다.
다음날 아침 난 계획대로 5km를 향해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걷는 도중, 발바닥, 발목, 무릎 상태를 보니 뛰었으면 정말 큰일 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걷는데도 통증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몸이 무거웠다.
하긴,, 10년 동안 제대로 뛴 적이 없었는데, 며칠 만에 몸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게지..
그렇게 차분한 마음으로 걸었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휴대폰을 보니 3.5km를 걷고 있었다. 힘이 들었는지 5km 대신에 오늘은 여기까지를 외쳤다.
3.52km, 42분 51초가 걸렸다.

몸이 무거웠기에 아쉽거나 즐거운 마음 대신 쉬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다.
일단 습관을 들이는 데, 한 걸음 뗏다 정도로 만족하면서...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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