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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회의, 들어보셨나요?

by 러닝과독서 2025. 9. 18.

 

제33차 APEC 정상회의가 2025년 10월말~11월 초 경상북도 경주(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복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뉴스가 오늘 보도가 되었는데요. 정상회의 주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이라고 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있고, 중국 쪽에서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와 미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경주에서 의미있는 회의가 되기를 한번 바래봅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줄임말로, 이름만 보면 조금 딱딱해 보이지만, 쉽게 말해 아시아와 태평양을 둘러싼 나라들이 모여서 경제 협력 방안을 이야기하는 큰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9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은 한국, 일본,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 21개 나라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니, 사실상 지구촌 경제의 방향을 좌우하는 무대라고 봐도 무방하죠.

APEC 정상회의

APEC이 하는 일

그럼 이 모임에서는 뭘 할까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역과 투자를 더 자유롭게 하자는 겁니다. 국경을 넘어 물건이나 서비스가 오갈 때 장벽을 줄이고, 기업들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돕는 거죠. 둘째는 경제와 기술 협력이에요. 선진국은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고, 개발도상국은 역량을 키워서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셋째는 지역 경제를 하나로 묶는 겁니다. 서로 연결고리를 튼튼히 해서 위기가 와도 함께 버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거죠.

 

단순한 경제 회의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APEC을 ‘경제 회의’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훨씬 더 다양한 의제를 다루고 있어요.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중소기업 지원,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같은 주제도 적극적으로 논의됩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같은 경우는 우리의 일상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더 주목할 만합니다. APEC은 이렇게 시대 변화에 맞춰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무역 이야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죠.

 

한미 관세 이슈 & 경제적 파장

현재 한미 관세 협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데요. 미국 측이 상호 관세 25% 부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고, 이 경우 한국 GDP가 0.3~0.4%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연간 7~9조 원 규모의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얼마전에 보도되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 한·미 정상 회담 가능성이 언론에 회자되는 중이고, APEC을 계기로 한미 사이 현안(무역, 관세, 안보협력 등)을 직접적으로 논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과 APEC의 인연

우리나라는 창립 초기부터 참여해 왔고, 2005년에는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나온 ‘부산 선언’은 자유무역 확대와 경제 통합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어요. 최근에도 디지털 경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 같은 글로벌 과제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무역 이익을 챙기는 걸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죠.

 

앞으로의 APEC

지금 세계는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기후 위기 같은 복잡한 문제들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PEC은 회원국들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공통의 해법을 찾아가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 APEC은 기존의 무역·투자 자유화는 물론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포용까지 아우르는 협력체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APEC 회의는 단순한 회담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